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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항공문제 정부가 지원·관리해야"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도관광협회 회장단 간담회서 밝혀
관광객전용카지노도 찬성…한라산케이블카 신중한 검토 필요
김용현 기자
입력 2008-06-20 (금) 12:20:14 | 승인 2008-06-20 (금) 12:20:14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제주지역 연륙교통 의존도가 가장 높은 항공교통에 대해 정부가 지원·관리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20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단 조찬간담회에서 도관광협의 항공교통 지원 건의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도관광협회는 제주지역 연륙교통의 91%가 항공에 의존하고 있지만 주민·관광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금인상·공급섭 결정 등이 항공사의 자율에 맡겨지고 있다고 밝히며 "항공운송의 여객수송 분담률이 80% 이상인 지역에 한해 국내 항공운송여객사업자의 요금과 운임변경시 국토해양부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정 최고위원에게 건의했다.

도관광협회는 또 만성화되고 있는 제주기점 항공좌석난 해결을 위해 국내 항공노서의 항공운항 편수와 항공운항좌석수 변경 등을 위한 사업개선명령제 도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택시와 버스 등을 통제하는 현실을 감안, 제주지역의 필수 대중교통과 다름없는 항공교통을 항공사의 자율에 맡기는 것은 문제"라며  "정부가 제주기점 항공노선을 대중교통수단과 동일하게 지원·통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등 다른 해외관광지와 경쟁 체제 구축과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관광객전용 카지노가 절실하다는 도관광협회의 요청에 대해 정 최고위원은 " 세계 유명관광지들의 카지노는 내국인과 외국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며 "내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하는 것은 후진국형 발상으로 제주에 관광객전용카지노를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 최고위원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 보호·탐방기회 확대를 위해 요청한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에 지원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한라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영산으로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이미지가 크게 바뀔 수 있다"며 "환경적 영향과 도민의 공감대 문제 등도 산재해 있어 제주사회가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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