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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문예회관 ‘동네공연장’ 되나인구분포기준 관객 단순추정 행정관행 결과물
800여석 규모로 국내·외 행사 수용능력도 한계
김경필 기자
입력 2008-06-22 (일) 14:22:49 | 승인 2008-06-22 (일) 14:22:49

오는 2010년 준공될 서귀포종합문예회관이 대규모 국내·외 행사 유치와는 거리가 먼 ‘동네공연장’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서귀포시 인구를 토대로 이용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는 단순논리를 시설규모에 적용하는 등 고질적인 행정관행의 결과물이라는 지적이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삼매봉공원 일대 3만9674㎡에 269억원을 투입하는 서귀포종합문예회관 건립사업을 내년 1월 착공, 오는 2010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서귀포종합문예회관은 건축연면적 7273㎡로 817석 규모의 대극장과 전시실, 다목적실, 연습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건축설계 공모 등의 절차를 마무리, 실시설계용역과 부지매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서귀포종합문예회관 건립계획에 따른 시설규모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물론 제주도문예회관보다 협소, 대규모 행사 유치 가능성을 어둡게 하고 있다.

서귀포종합문예회관이 건립되더라도 문화예술 행사 주최측이 892석의 대극장을 갖춘 도문예회관이나 30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 공연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서귀포종합문예회관은 소규모 공연이나 지역단체 행사를 유치하는 수준의 시설로 전락, 주민들에게 문화예술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등 당초의 기능 수행에 한계를 드러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오히려 현재 운영중인 400석 규모의 김정문화회관 기능만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문화회관은 소규모 공연장 형태로 유지하는 반면 서귀포종합문예회관은 과감한 시설투자 등을 통해 대규모 공연 유치에 집중하는 등 장기적·효율적 안목이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내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는 “도문예회관 규모보다 작은 공연장을 서귀포에 건립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공연은 컨벤션센터나 도문예회관에서 열릴 수밖에 없고, 서귀포시민들은 문화예술공연 관람에 제약을 받게 된다”고 토로했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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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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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충대충 2008-06-23 10:13:29

    한라아트홀=1000석.한라종합문예회관=1150석[공사중]등..... 서귀포에 국제적인 문화예술 인프라를 선 구축하여 고급 휴양도시로 거듭 나도록 우리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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