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9월 개관..선정기준 관심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개관이 오는 9월 예정인 가운데 서귀포시가 입주작가들의 선정 기준을 어떻게 결정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작가들에게 작업공간을 제공, 창작의욕을 돋우고 이중섭미술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귀포시가 이중섭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운영 기준이 될  '제주도립미술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입법예고 된 상태다.

서귀포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의 난지미술스튜디오 등 창작스튜디오가 개설된 여러 곳의 국립 미술관에 대해 오는 7월중 벤치마킹,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세부 운영규정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가 벤칭마킹한다는 국립 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규정에는 지역작가에 대한 입주 우선권을 특별히 명시하고 있지 않다.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스튜디오만 하더라도 입주신청자격을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로만 규정, 지역작가에 대한 인센티브가 별도로 게재돼 있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벤치마킹과 별도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자격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자체 시설인만큼 열악한 지역작가에 대한 배려방안이 확보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서귀포시를 포함, 도내 작가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창작스튜디오는 5층건물의 세 개층에 걸쳐 각 층에 두명씩 모두 6명의 작가가 각각 30여㎡ 의 전용공간에 입주하게 된다.  입주작가 공모는 오는 7·8월중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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