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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오름휴양림 부실 추진될라120억대 사업총괄 공무원 1명에 일임...관리·감독 소홀
계획 차질 등 각종 문제 우려...전담기구 설치검토 요구
김경필 기자
입력 2008-06-25 (수) 16:39:25 | 승인 2008-06-25 (수) 16:39:25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관리·감독 소홀 등으로 부실 추진될 우려를 낳고 있다.

서귀포시 7급 공무원 1명으로 120억원 규모 사업을 총괄, 각종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계획을 정상 추진하는데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4월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에 따른 기공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표선면 가시리 일대 190㏊에 국비 68억5700만원, 지방비 51억4300억원 등 12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이다.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은 야영장과 생태원, 전망대, 산책로, 등산로 등 각종 편의시설과 체육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또 탐방로와 표고버섯 체험장, 생태연못 등 교육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올해 27억4000만원을 우선 투입, 토목·건축 등 기반시설과 통신·전기공사, 지하수 착정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도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막대한 사업이 투입되는 사업과 달리 계획 정상 추진여부 등 총괄적인 업무를 관리·감독하는 인력은 1명에 불과, 계획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사업 추진과정에 부실 공사여부를 파악하기도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계획 차질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업 단계별 전담 인력 충원계획도 없어 향후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운영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조성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만큼 전담기구를 설치, 운영하는 등 체계적 계획 추진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인력수급 상황을 보면서 사업 전담 인력을 확충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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