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주유소 11곳 연말까지 3곳 추가 개장
2005년 3월 공급 시작 유류가격 인하 일조

농협의 계통유류 사업량이 주유소 신설과 유가 인상에 따라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현대오일뱅크㈜와의 계통유류 사업에 대한 올해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물량은 3만2091㎘, 금액으로는 318억38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만7256㎘·213억2400만원에 비해 물량으로는 4835㎘(17.8%), 공급액으로는 115억1400만원(49.3%)가 늘어난 것이다.

최근 일반주유소의 가격은 농협주유소의 가격과 동일하나 시내 중심 지역 일부 일반주유소의 가격(7월8일 기준)은 농협주유소에 비해 경유는 ℓ당 22원, 휘발유 21원, 실내등유 73원, 보일러등유 64원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농협 직영 주유소는 지난해 서귀포농협과 하귀농협, 올해 중문농협과 안덕농협이 추가로 개장해 11곳으로 늘어났다. 하반기에도 제주시, 조천, 대정 농협이 개장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는 14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농협 제주본부 관계자는 “농업인의 숙원사업인 계통유류를 2005년 3월부터 공급한 이후 도내 유류가격 인하에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의 가계비출비용과 농업인의 농업경영비를 덜어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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