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앞둔 가운데 닭고기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돼지고기 역시 미국산 쇠고기 파동 이후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전국주부교실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매주 도내 중대형 매장 12곳과 재래시장 2곳의 기초생필품 59개 품목을 대상으로 장바구니 물가 동향에 따르면 15일 현재 닭고기 한마리(1kg~1.2kg)는 4500~58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5월 4500~5300원대, 4월 4500~5000원대, 3월 4300~4700원대에 판매됐던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초복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AI(조류인플루엔자) 파동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닭고기 수요가 늘어나는데 반해 생산량은 감소하면서 당분간 고공행진은 이어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돼지고기 역시 미국산 쇠고기 파동 등으로 여전히 인기를 구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 동향에 따르면 현재 매장에서 팔리고 있는 돼지고기는 생삼결살 100g 기준 15일 현재 1680~195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6월 소비자 물가지수에서만도 돼지고기는 전월대비 9.5% 상승세를 보인데다 실제 판매가격도 5월 1480~1680원대, 4월 1380~1650원대, 3월 1180원~1500원대로 올해 들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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