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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달라지는데 기존 방역 '답습'이상기온 해충이 몰려온다 <하> 효과적인 방역
김동은 기자
입력 2008-07-22 (화) 19:37:12 | 승인 2008-07-22 (화) 19:37:12
모기 등 해충이 극성을 부리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뇌염 및 수인성 전염병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방역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역활동이 기존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효과적인 방역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 어떻게 이뤄지나
제주특별자치도는 뇌염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4월 18일부터 오는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2주에 1번 살충·살균 분무소독을 실시하던 것을 뇌염모기 개체수가 급증한 7월부터 주 2회 이상으로 방역 횟수를 늘렸다.

도는 일몰 전후 관광지, 하천변, 물웅덩이 등 취약지역에 분무 소독을 실시하고 야간 주택가 등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차량을 이용해 약품과 물을 섞은 연무(ULV)소독을 한다.

또 도는 자율방역반 235개를 운영해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도내 183개 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과 쓰레기 적치장, 차량 이동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이달까지 3∼15세 어린이 2만3766명을 대상으로 일본뇌염예방접종을 마무리하고 도내 병·의원 등 질병정보 모니터 396곳에 대해 1일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05년까지는 경유를 이용한 연막소독을 실시했지만 지난 2006년 이후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며 "방역 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역도 달라져야
다른 지자체에서 모기 및 여름 전염병 예방을 위해 '새로운' 방역활동이 이뤄지는데 반해 도의 방역은 매년 이뤄지는 기존의 방역 활동을 '그대로'답습하고 있다.

때문에 기후변화로 매년 달라지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성 파악하는 등 '맞춤형'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뇌염모기 발생 시점이 매년 앞당겨지고 있으며 하천변, 웅덩이를 비롯해 주택가 정화조도 모기의 주요 서식처로 파악되고 있지만 여전히 방역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다.

주택 정화조 관리는 건물주에게 있기 때문에 정화조 방역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또 도의 방역이 단순 분무식 방역에 그치면서 모기 유충의 번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유충구제제를 투입하거나 서식처인 고인물을 미리 정리하는 등 사전 방역에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광주, 김해 등 다른 지자체에서는 '모기 박멸의 날', '집중 방역의 날'등을 제정했으며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미꾸라지를 대량 방류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부산해운대구는 모기유충 집단 서식지를 조사해 '모기지도'를 만들어 모기 집단 서식지에 집중 방역을 실시, 피해를 줄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서귀포시에서 매개모기 방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유문등을 설치해 모기를 채집하고 모기 발생 지역 및 특성을 확인해 향후 방역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은 기자  kde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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