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감귤 원활한 유통처리 준비 시작
유가인상 계약단가 협의 등 난제도 많아

올해산 노지감귤 운송대행계약이 예년보다 빠른 8월말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또 입찰방식과 입찰공고, 입찰진행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감귤협의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와 제주농협본부(본부장 신백훈)는 24일 도내 20개 농협 경제상무 및 시지부 경제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 업무협의회를 개최, 올해산 노지감귤의 원활한 유통처리를 위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감귤운송대행계약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최저가입찰방식을 유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최종 결정은 8월 중순 개최예정인 조합장협의회 임시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화물자동차운송주선협회가 화물연대와의 합의사항을 이유로 ‘제한적 최저가입찰제’도입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운송대행계약업무 진행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이와함께 FTA기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중 특히 241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비가림하우스시설 사업에 대해 중간점검을 통해 현장기술교육 및 조합담당자의 능력을 배양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감귤 자조금 사업 호라성화에 대해서도 협의, 농가가 자율적으로 감귤산업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자조금제도가 필요하며 이에대한 사업활성화가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따라 올해 자조금조성 규모를 지난해 8억1000만원보다 8800만원 늘린 8억98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감귤피막제(왁스) 사용이 도조례 개정으로 자율 시행하게 됨에 따라 감귤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사용을 최소화하고 미숙감귤 강제 착색 출하행위 근절을 위해 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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