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 조사결과 제주 254% 늘어

이번달부터 현금영수증 발급대상 금액 제한이 없어지고 작은 금액이라도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편의점에서의 현금영수증 발급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체인 훼미리마트가 전국 3900여개 점포의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현금영수증 발급건수를 확인한 결과, 지난달에 비해 무려 231.1%나 급증했다.

전국 16개 시도중 현금영수증 발급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서울시(302%)다. 제주도는 254.1%로 서울과 부산(262%)에 이어 3번째로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다음으로는 대구(242.7%), 인천(240.5%), 광주(222.1%) 등이다.

훼미리마트는 현금영수증 발급건수는 직장인들이 많이 몰려 있는 시단위 행정구역 위주로 급증했으며 이는 고물가시대를 맞아 작은 금액이라도 소득공제 혜택을 챙기려 하는 직장인 등 알뜰고객의 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금영수증제도는 고객이 현금 구매때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요청만 하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난달까지는 5000원 이상 구매해야 발급했으나 이달부터는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 사용액이 신용카드 사용액 및 지로납부금액과 합해 총 급여액의 20%를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의 20%를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현금영수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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