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 제주제일고 고3 학생들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장공남 기자  
 

올 11월13일 치러지는 2009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5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 등급제에서 다시 표준점수체제가 도입된다. 자신에게 부족한 영역을 보강하는 입시전략을 세우는 등 수능일에 대비한 마무리 학습계획이 필요하다.

△수시냐 정시냐 선택과 집중

수험생들은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할지, 정시에 지원할지를 결정해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대체로 높아 지난 6월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더 낮은 수험생은 수시모집을 목표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시는 대학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이 낮아 지도교사 등과 상담을 통해 지원 대학·학과를 선정해 해당 대학이나 학과가 요구하는 영역을 파악 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한다.

△부족한 영역 집중 보강해야
수능을 100일 남짓한 이 시기가 자신에게 부족한 영역을 만회하는 좋은 기회다.
언어·수리영역, 외국어영역 등 수능 모의고사 등을 통해 드러난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찾아 대비해야 한다.
특히 지난 6월과 오는 9월 2차례 실시되는 수능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수능의 출제유형과 난이도를 파악해 활용해야 한다.
일선학교 고3 지도교사들은 "언어영역과 과학탐구영역 등에서 시사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며 "신문 등 언론에서 소개되는 사회적인 이슈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게 교과서 정리, EBS 수능특강 교재와 문제집 등을 통해 자신에게 취약한 문제 유형을 파악해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고3 수험생인 홍승표군(제주제일고 3)은 "이번 방학동안 EBS 수능 문제지를 풀며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지구과학은 컴퓨터로 EBS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며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생활은 필수
수능 시험일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생활리듬을 맞춰야 한다.
'잘 자고 잘먹는 것'이 최선책이다. 무더운 여름철 과도한 냉방기기의 사용으로 인한 냉방병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와 함께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해고 세끼 식사를 챙겨 먹어 몸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영보 제주제일고 3학년 부장은 "학업에 성적이 안오른다고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되돌아 보며 수능이 끝날 때까지 규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아침 일찍 일어나고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으며 일정한 수면시간을 가져 너무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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