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문화생활 제주영화제
미리보는 2008 제7회 제주영화제 (3)「무한대 이야기」
문정임 기자
입력 2008-08-07 (목) 12:33:16 | 승인 2008-08-07 (목) 12:33:16

   
 
   
 

   
 
   
 

무한대 이야기

<감독 양진열 / 2008 / 34min 46sec / DV6mm / color>


# 상영섹션 - 사랑은 나의 힘 2

# 상영일정 - 8월 24일(일) 오전 11시


# 줄거리

소년 ‘엑스’는 자신과는 달라 보이는 쾌활한 소녀 ‘와이’에게 관심을 가진다. 항상 혼자였던 엑스에게 와이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다가오고,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하지만 ‘엑스’의 이기심이 ‘와이’에게 상처를 남긴다. 세월이 흘러 ‘엑스’는 우연히 만난 ‘진동’을 통해 자신의 삶에도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 연출의도

지나간 사랑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는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 그 기억들은 우리를 다시 살게 하는 힘이 된다. 주인공‘무한대’는 일상에 지쳐가지만, 과거 자신이 좋아했던 ‘와이’를 기억하고 그녀를 조금씩 이해해 간다.

우리의 삶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하고 싶었다.


# 영화 <무한대 이야기>는...

영화 <무한대 이야기>는 '수렴'과 '무한대'라는 수학공식을 소재삼아 만들어진 이야기다.

영화 전체가 수학처럼 도식화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Y를 뒤쫒아 달리는 X는 수렴되지 않는 Y와 관계를 안타까워 하며, 그들이 달리는 궤적은 흡사 '뫼비우스 띄'를 연상시킨다.

X는 수학만 알고 사는 아이다. 그의 삶 틈으로 Y라는 여자아이가 비집고 들어온다. 인간관계도 서툴고 고백도 설익었다.

책에서만 알아왔던 수학공식을 처음으로 일상에서 접한 것이다. Y라는 아이와 어떻게 수렴해야 할지, 몇 퍼센트의 확률공식이면 과연 Y와 관계를 성공할 수 있을지 등.

일상에서 삶은 수학공식처럼 쉽지 않다. 머리싸매고 문제푸는 방식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다. 영화 <무한대 이야기>는 X가 Y를 쫒는 무한대 시간을 일컫기도 하지만, 무한대 가능성과 문제가 펼쳐진 삶의 형태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수학공식만 빼놓고 본다면 <무한대 이야기>는 여느 신파 멜로영화와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신파 멜로영화가 관객들에게 감정만 던져놓은 채 숨어버리는, 무책임한 것이었다면 <무한대 이야기>는 멜로 영화를 수학공식으로 도식화 함으로써 사랑의 '구조화'를 증명하려 애쓴다.

과연 감독의 시도는 성공일까. 아니면 기존 멜로영화의 답습만 반복한 것일까.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는 영화다.

 <이영윤 제주영화제 홍보팀장>

 

 

문정임 기자  mungdang@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