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포 공급석 15% 증가 탑승률 81%서 77%로 떨어져
제주-김해·대구·여수·원주 등 지방 공급석 줄어 좌석난 여전

올해 제주기점 항공여객 공급석이 증가했지만 제주-김포 노선에 집중되면서 나머지 국내노선의 좌석난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는 5만1557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168회 대비 11.6% 증가했고, 공급석도 866만6712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4만1665석보다 7.7% 늘었다.

이에 따라 탑승객도 올해 663만7774명으로 지난해 642만1077명보다 4.8% 증가했다. 반면 탑승률은 올해 76.6%로 지난해 78.9%보다 3.6%p 떨어졌다.

노선별로 보면 올해 제주-김포노선 공급석은 518만5733석으로 지난해 450만4030석보다 15.1% 늘었다. 이로 인해 탑승률은 올해 77%로 지난해 81.4%보다 4.4%p 떨어지며 좌석난이 다소 해소됐다.

그러나 제주-김해노선은 올해 131만6122석으로 지난해 133만6103석보다 1.4% 감소, 탑승률은 75.6%에서 77.6%로 2%p 높아졌다. 제주-대구노선도 올해 57만4705석으로 지난해 59만6577석보다 3.6% 감소하면서 탑승률은 76%로 지난해 72.8%보다 3.2%p 상승했다.

제주-광주노선은 올해 59만8989석으로 지난해 59만2912석 보다 소폭 증가했고 탑승률은 75.6%로 지난해 76.9%보다 1.3%p 감소했다.

제주-여수 노선은 올해 2만889석으로 지난해 3만8293석보다 45% 감소했고, 제주-원주노선도 올해 6만7000석으로 지난해 6만7246석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제주-청주노선은 지난 6월부터 제주항공이 신규 취항하면서 공급석이 올해 69만2204석으로 지난해 64만596석보다 9.5% 증가했고 탑승률은 76.3%로 지난해 79.7%보다 3.4%p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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