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 세계신, 세계신'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 · 미국)의 올림픽 금메달이 11개로 또 늘어났다. 이번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목표로 삼고 있는 '8관왕' 목표의 7부 능선도 넘었다.

펠프스는 13일 오전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접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1분52초0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1시간 만에 열린 남자 800m 계주에서도 미국의 대표선수로 참가, 또 다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8관왕을 노리고 있는 펠프스는 이로써 이미 금메달 5개를 휩쓸어 목표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 또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6관왕에 올랐던 펠프스는 도합 11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수집, 역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간 선수 개인의 역대 통산 최다 금메달 갯수는 9개로 펠프스는 체조 라리사 라티니나(옛 소련), 육상 파보 누르미(핀란드), 수영 마크 스피츠, 육상 칼 루이스(이상 미국) 등이 있다.

이중 마크 스피츠는 지난 72 뮌헨올림픽에서 7관왕에 올랐던 기록의 사나이, 이번 올림픽에서 펠프스는 마크 스피츠의 7관왕 기록에 도전중이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펠프스의 8관왕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인혼영 400m, 계영 400m, 자유형 200m, 접영 200n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 혼계영 400m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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