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협의회·농협지역본부 출하방향 등 협의

올해산 노지감귤의 원활한 처리와 가격지지를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다.

(사)농협제주감귤협의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와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14일 오후 도내 20개 농협 조합장 및 지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최근 유가인상 등 물가인상 및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이 심화됨에 따라 원활한 감귤유통처리를 위해 감귤운송계약 추진 방향 협의 등 현안사항 중심으로 대책을 논의했다.

농협 등은 노지감귤 출하이전에 운송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8월 하순께 운송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물량의 규모화와 입찰에 대한 참여업체의 경쟁력을 유도키 위해 지역농협과 지역농협 관내의 감협 지사무소간에 공동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운송대행 계약기간을 현행 1년 단위에서 2∼3년 단위로 장기계약으로 입찰을 진행하는 등 감귤 운송업무의 효율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완숙감귤 수확하기 운동’을 전개해 ‘극조생감귤 강제착색행위 근절’을 위한 실천결의대회 개최 및 농업인 교육 등을 통해 출하의식을 개선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임시총회에서는 또 감귤 피막제 자율시행에 따른 대책 협의를 통해 무분별한 사용으로 감귤의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선과장·작목반에 대한 지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2008년도 감귤자조즉 집행계획 등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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