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 여자 하키 응원버스 상륙 제주서도 올림픽 마케팅 "후끈"
치킨 피자집 등 배달업종 올림픽 기간 매출 쑥쑥

한국대표팀이 연일 금을 캐내며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특수'를 노리는 올림픽 마케팅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치킨 전문점 등은 AI 파동이 언제 있었냐는 등 쑥쑥 오르는 매출에 환호성을 지르는 등 배달업종의 특수도 이어지고 있다.

 "응원메시지 전달하세요" 올림픽 마케팅은 이어진다

대표적인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VIPS)는 대한민국 여자 하키 대표팀의 승리기원을 위한 서포터즈 '파이팅 버스'로 6~17일 전국을 순회 중인 가운데 14일에는 제주를 찾아 도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갔다. 

여자 하키 서포터즈 '파이팅 버스'는 지난 6일 임계숙 전 국가대표선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진 이후 전국 1695km를 순회한고 있으며, 제주에서는 빕스 제주점을 비롯해 시청 등을 순회하며 제주도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수합한 응원 메시지는 여자하키 대표팀에게 전달된다.

이와 함께 빕스는 8월31일까지 격려세트와 응원세트를 판매, 수익금의 1%를 여자하키 대표팀에게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매장 내 비치된 응원보드에 응원메시지를 남긴 고객을 추첨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맥도날드가 올림픽 기간 중 세트메뉴 구매때마다 100원씩 올림픽 꿈나무를 후원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신세계 이마트는 매달성적에 따라 스포츠 용품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유통업계 및 식음료업계, 이동통신 업계 등에서 뜨거운 월드컵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 
 

△"AI 여파 씻은 듯" 올림픽 특수 "후끈"

연일 이어지는 한국 대표팀들의 금 소식에 올림픽 응원 열기도 나날이 달아오르면서 음식점을 비롯한 배달업종 등 일부 업종은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치킨, 피자 등 배달업종은 올림픽 기간 응원 열기만큼 뜨거운 특수를 보고 있다.

연동에서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한 모씨는 "올림픽이 시작되면서 매출이 전달에 비해서도 20~30% 이상 올랐다"며 "지난 여름보다도 판매실적이 좋은 것은 물론 다른 매장, 치킨 전문점 대부분 대부분 매출이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5~6월 AI 여파에 따른 매출부진이 7월 회복세를 보이다 8월 베이징 올림픽으로 완전히 소멸되면서 '특수'를 안겨준 셈이다.

배달업종만이 아닌 베이징 올림픽을 시청하기에 알맞은 호프 등 술집들도 인기다.

올림픽 응원을 동료, 친구들과 함께 하기 위해 TV가 비치된 맥주집 등 술집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김모씨(31·연동)는 "다른때와 달리 요즘에는 회식때에도 커다란 평면 TV가 있는 술집을 찾고 있으며, TV가 없으면 아예 안들어갈 정도"라며 "TV가 있는 호프집 등을 찾아 동료들과 올림픽 함께 응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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