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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도로 결국 '일냈다'사라봉 오거리 도로 5t트럭 추락…안전 대책 미흡
안전 펜스도 5㎝도 안 박혀
김동은 기자
입력 2008-08-14 (목) 18:07:50 | 승인 2008-08-14 (목) 18:07:50
부적절한 도로 구조로 사고 위험이 높은 제주시 사라봉 오거리 도로에서 결국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화북방면에서 제주항으로 이어지는 급커브 길은 차량이 전복되거나 화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께 사라봉 오거리 도로에서 제주항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5t 크레인 트럭이 우회전을 하지 못하고 6m 아래 J물산 마당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운전자 하모씨(41)가 크게 다쳤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북방면에서 제주항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5t 트럭이 보행자 신호를 받고 멈춰선 앞 차량을 피하려다 속도를 이기지 못해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갤로퍼 차량과 충돌했다.

속도를 이기지 못한 트럭은 인도를 덮쳤으며 인도 위에 주차됐던 1t 화물차량과 안전펜스를 연이어 충돌하고 함께 추락했다.

추락한 트럭은 J물산 마당에 주차된 승합차량을 차량을 덮쳤으며 마당에 있던 빈병들이 함께 깨지면서 인근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인도에는 사람들이 없었고 J물산 마당에 주차된 승합차량 안에 있던 김모씨(44)는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모면했다. 

이처럼 사라봉 오거리 도로에서 사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예방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화북에서 제주항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경사가 심하고 제주항으로 내려가기 위해선 급커브를 통과해야 하고 바로 이어 횡단보도가 있어 차량들이 급정거를 하는 등 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화물차들이 화물을 가득싣고 여객선 시간에 맞추기 위해 속력을 내는 곳이지만 전복 위험 안내판만 하나 설치되는데 그쳐 예방책이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함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안전 펜스 역시 부실함을 드러냈다.

이날 사고로 20여m 길이의 안전펜스가 모두 뽑히고 차량과 함께 떨어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로 부족했다는 평가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안전펜스가 박힌 40여개의 기둥의 깊이는 겨우 5㎝에 불과해 충격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사는 김모씨(40)는 "1년에 4차례 가량 차량 전복, 화물 추락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 안전 대책은 미흡한 상태"라며 "도로구조 개선 등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김동은 기자  kdeun2000@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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