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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08 제7회 제주영화제(16) 「무림일검의 사생활」
제민일보
입력 2008-08-17 (일) 16:43:34 | 승인 2008-08-17 (일) 16:43:34

   
 
   
 
   
 
   
 
「무림일검의 사생활」

<장형윤 감독 / 2007 / 29min / 35mm / color>   

# 상영섹션 - 사랑은 나의 힘1
# 상영일정 - 8월 23일(토) 오후 2시   

# 시놉시스

그 남자의 이름은 진영영, 보검 청랑검의 주인이자, 강호 최고의 고수, 사람들은 그를 무림 제일검이라고 부른다. 진영영은 수 많은 고수를 물리 쳤지만 어느 날 엄청난 강적을 만나 죽고 만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진영영은 현대에 커피 자판기로 환생해 버린다.

그리고 분식집에서 일하는 혜미를 만난다. 혜미는 분식집 앞의 자판기인 진영영의 물과 커피를 넣어주고 있다. 점점 진영영의 마음은 혜미에게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진영영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객이 습격해 온다.   

# 연출의도

이십대가 되자 왠지 세상이 강호 무림의 세계같이 느껴졌다. 강호에는 고수가 많다.

나는 언제나 폼 나고 멋있는 고수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누구와 싸우고 있는 것인지 또 진정 자신을 위한 삶이 어떤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 영화 <무림일검의 사생활>은...

애니메이션이 표현할 수 있는 상상력, 판타지 요소를 잘 발휘한 작품이다.

무협과 현대사회의 생활을 잘 버무려 액션과 사랑, 유머가 잘 조화되도록 만들어진 작품이다.

무림일검하면 우리에게는 무협의 강호들과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 떠오르지만 결코 영화는 결투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은, 무림일검이 제대로 누리지 못한 사생활에 집중한다.

강호를 주름잡던 무림일검이 현대에서는 커피지판기로 환생한 상태에서 현대사회를 지켜보는 모습들은 이 사회가 적법한 룰대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닌 칼과 폭력이 난무하고, 누군가를 이겨야 살아남는 무림으로 그려진다.

영화는 자판기가 된 무림일검과 한 여자의 사랑의 감정을 주로 따라가지만 그 주변을 감싸는 공기는 사회비판적인 시선이 담겼다.

무림일검이 비록 활개를 치지 않는 현대 사회지만 어쩌면 무림일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 어쩌면 자신이 직접 무림일검이 돼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는 시대. 사랑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도 어쩌면 목숨을 내걸고 자신이 커피 자판기든, 뽑기 기계든 칼을 들어야 하는 시대.

영화는 사랑스럽고 귀여워 보일지 모르지만 무시무시한 사회의 풍경을 담고 있다. 영화가 마냥 즐겁고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 이유다.<이영윤 제주영화제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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