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윙은 드라이버나 아이언이나 기본적인 메카니즘은 똑같다. 그러나 클럽에 따라 어드레스와 볼 위치, 타격형태가 달라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이론은 스윙에 많은 영향을 주며 실전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시간에 이어 클럽별 어드레스 자세와 볼 위치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아이언 클럽별 어드레스 측면자세

측면에서 보게 되면
① 롱 아이언이나 드라이버의 경우 :
앞뒤의 거리는 숏 아이언보다 멀고 팔이 아래로 수직보다 앞으로 내밀어진 상태가 되어야 한다.

② 미들 아이언이나 경우:
팔은 거의 수직으로 내려가고 볼과의 거리도 짧아지게 된다. 결국 클럽이 길수록 볼의 위치는 앞으로 그리고 타겟 방향의 왼발에 가깝게 위치하여야 한다.

③ 숏 아이언의 경우:
팔은 수직과 같거나 그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볼과의 거리도 가깝게 서게 되며 볼도 중앙에서 타겟 라인 뒤쪽인 본인의 우측에 놓여야 한다.

이러한 볼의 위치는 잘못된 경우 미스 샷의 원인과 잘못된 스윙궤적을 만들 수 있으므로 샷의 문제가 있다면 체크 해 볼 필요가 있다.

2) 클럽별 볼의 위치

볼위치
①  드라이버 스탠스    ②  페어웨이우드
③  롱아이언                 ④  미들아이언
⑤  숏아이언                 ⑥ 숏아이언
⑦ 미들아이언              ⑧ 롱아이언
⑨ 드라이버

   
 
  <그림 2> 볼 위치와 스탠스  
 

모든 클럽이 역동적인 스윙을 필요로 하지만, 그중에서도 드라이버는 가장 큰 스윙을 하기 때문에 이때의 스탠스 폭은 최대가 되어야 하며 그래야 가장 안정감을 얻을 수가  있다.

그러나 3번 아이언서부터 웨지에 이르기까지 스탠스 폭이 점차로 좁아져야하며, 볼의 위치도 점차 양발의 중앙 쪽으로 이동하여야 한다.

아래에 제시한 예는 모든 아이언 클럽에 적용하기 위한 3가지 중요 체크사항이라 볼 수 있다.

3번 아이언: 드라이버를 칠 때보다 당신의 양발은 3cm정도 모아져야 하며 볼도 왼발 뒤꿈치 상에서 중앙 쪽으로 3cm 정도 이동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볼은 클럽헤드가 그리는 스윙아크의 가장 최저 지점에 놓이게 될 것이다.

6번 아이언: 또 다시 양발을 3cm정도 붙이고 볼도 중앙 쪽으로 3cm정도 더 이동시킨다.

9번 아이언: 역시 마찬가지로 전보다 3cm 정도 이동시킨다.

결과적으로 드라이버와 9번 아이언 사이에는 9cm정도의 스탠스 폭과 볼의 위치 차이가  생기게 된다.

이 3cm룰은 스탠스의 폭과 볼 위치에 대한 혼란스러운 의문들을 단순화시켜 해결해 준다.  정확한 스탠스는 스윙 시 안정되고 굳건한 기초를 제공하며, 클럽 헤드로 하여금 정확한 타격 투사각을 제공하여 깨끗하게 볼을 칠 수 있게 해준다.

글=김성일 탐라대 골프시스템학과 교수·WPGA티칭 프로
사진=조성익 기자 ddung35@jemin.com
사진모델=최복영 크라운CC 골프아카데미 세미프로
사진촬영협조=중문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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