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은 참치 불법 남획을 고발한 서재권 감독의 작품 「For the Islanders」가 알린다.태평양 공해지역을 넘나들며 불법 남획을 일삼는 수많은 배들을 추격, 멸종위기의 상어와 작은 바다거북까지 무차별 남획의 현장을 담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모두 30편이 경쟁한다. 전국 공모한 350여편중 예심을 거쳐 선정된 작품들로, 주제에 따라 10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초청 섹션으로는 이탈리아 웨스턴의 거장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 특별전과 한국영화계 최고의 촬영 '마스터'로 일컫는 김형구 촬영감독 특별전,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작, 제주출신 영화인이 제작하거나 제주에서 제작된 작품을 소개하는 트멍섹션 등 네 가지가 준비됐다.

올해 부대행사는 어느때보다 다양하다.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트래킹과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조례제정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 세미나, 김형구 촬영감독의 마스터클래스, 라이브클럽 '더 스카이 콘서트'에서 열리는 '제주영화제의 밤' 등이 23일 마련된다.

개·폐막 초대연회는 '화이트하우스'와 제주영상미디어센터 로비에서 22일(오후9시30분)과 26일(오후8시)에 각각 열린다.

입장권은 초·중·고 4000원·일반인 5000원이며, 제주씨네아일랜드 회원이거나 20명이상 단체는 50% 할인된다. 문의=702-1191/016-9838-4885/www.jf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