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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제주항공 웃고 신규항공사 울고공급석 증가불구 제주항공 탑승률 89% 기록·양대항공사도 80% 넘어
진에어 59%·영남에어 40%로 부진…인지도 높이기·마케팅 강화 필요
김용현 기자
입력 2008-08-25 (월) 17:14:57 | 승인 2008-08-25 (월) 17:14:57

올 여름 성수기 제주기점 국내항공시장이 양극화 현상이 뚜렸했다. 제주항공이 90%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인 반면 신규저가항공사인 진에어와 영남에어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성수기인 7월19일부터 8월24일까지 제주기점 국내노선 탑승률은 제주항공이 87%로 가장 높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 81%를 기록했다.

올해 여름성수기 국내선 공급석이 10% 정도 증가하면서 탑승률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국제항공요금 급등 등으로 해외여행 포기자들이 대거 제주로 몰리면서 8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진에어의 탑승률은 첫 취항일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59%로 나타났다. 진에어가 국내 항공노선 가운데 시장이 가장 큰 제주-김포 노선만 운항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영남에어도 40%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반타작도 하지 못했고, 취항 한달도 안돼 부산-김포노선 운항을 중단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규저가항공사들은 인지도가 낮고, 획기적인 가격차별화를 보이지 못한 점, 새로운 운영시스템에 대한 탑승객의 거부감 등으로 탑승객 유치에 고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성수기라도 띄우면 탑승객이 채워지는 시대는 지났다"며 "특히 과잉경쟁체제에 들어선 항공시장에서 신규항공사들은 가격·서비스·마케팅 등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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