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저가항공사 등장 등으로 탑승률 높이기 치열

항공사들이 가을 비수기를 맞아 탑승객 유치를 위한 가격경쟁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늘(1일)부터 30일까지 제주-김포·제주-부산·제주-청주 항공편의 항공요금을 추석기간을 제외하고 일괄적으로 10%를 할인한다. 제주항공은 또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최대 30%를 할인한다.

제주-김포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진에어도 1일부터 5일까지 오후시간대 김포 출발편과 오전시간 제주 출발편 편도 요금을 3만9000원(유류할증료 미포함)에 판매한다. 또 오전 김포  출발편과 오후 제주 출발편 가격도 4만9000원에 제공한다.

한성항공은 1일부터 제주-청주 요금을 최저 1만9900원에 공급하며, 시간과 요일에 따라 인터넷 구매때 최대 1만6000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영남에어도 1일부터 30일까지 제주-김포 노선 요금을 5만5900원~8만200원에서 4만4720원~6만4160원으로 할인하는 등 모든 노선의 운임을 내린다.

이처럼 저가항공사들이 가을철 요금인하에 돌입한 가운데 양대항공사도 가격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대한항공은 1일부터 제주-김포 청주 부산 대구 등 제주기점 7개 노선의 인터넷 판매 탑승객을 대상으로 시간과 요일대에 따라 5~30%를 할인할 예정이며, 항공권과 KAL호텔 숙박·렌터카 이용을 묶은 팩키지 할인상품 판매에 나선다.

아시아나 항공도 인터넷 판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노선에 대해 시간과 요일별로  5~35%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제주관광이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전체적으로 항공탑승객이 감소한다"며 "최근 신규저가항공사들이 잇따라 취항하면서 탑승률을 높이기 위해 항공사들의 가격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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