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장정언 전 제주도의회 의장을 북제주군 지구당 조직책으로 확정, 발표한 바 있는 ‘새천년 민주당’은 오는 20일의 창당대회 이후 제주시와 서귀포시-남제 주군 지구당의 조직책을 선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14일 “장정언씨는 영입케이스이기 때문에 조직책으로 우선 확정했다”면서 “그러나 제주시 지구당과 서귀포시-남제주군 지구당의 조직책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창당대회 이후 선정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대선이래 제주지역의 각종 선거에서 현 집권당이 좋은 성 적을 내고 있는 점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제주시와 서귀포-남제주군 조직책도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사를 내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민주당이 제주시와 서귀포-남제주 지구당의 조직책을 조기 선정 하지 못하는 것은 이 지역 한나라당 중진 현역의원들에 맞설 경쟁력있는 카드를 물색 하느라 고심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민주당의 전국 지구당 조직책 공모 결과 제주시 지구당에는 정대권 현 국민회의 제주시지구당위원장과 양승부 변호사, 이양화 중앙당 조직위 부위원장 이, 그리고 서귀포-남제주군 지구당에는 고진부 국민회의 서귀포-남제주군 지구당위 원장과 양윤녕 중앙당 연수국장이 신청,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진행남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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