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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이자 줄이고 지출 아껴 '적자에서 22만원 흑자'로불편해도 "차 팔고 생활비 줄여 부채 청산 먼저"
보험 실효성있게 정리 자녀 협조 학원비도 줄여
박미라 기자
입력 2008-09-05 (금) 10:11:56 | 승인 2008-09-05 (금) 10:11:56

중소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K씨는 건강이 좋지 않았던 관계로 최근 직장을 2번이나 옮겼고 현재 월 190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

그동안은 직장을 옮기는 과정에서의 퇴직금과 저축금액으로 생활비를 충당해 왔으며, 은행 대출금 2500만원과 부모님에게서 빌린 1500만원, 카드론 400만원 등의 부채가 있다.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의 자녀가 있으며, 부인은 최근에 식당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해  80만원 정도를 보태고 있다. 부부의 소득이 그리 적은 편은 아니지만 두 아이의 교육자금과 남편의 치료비를 감당하려면 매달 적자살림이 불가피하다.

특히 K씨의 치료 때문에 많은 돈이 들어갔으며, 직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몇 차례의 소득이 없는 시기가 발생해 현재 4400만원의 부채만 남아있게 된 것이다.

겨우 신용불량자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부부의 소득이 앞으로도 일정치 않을 수 있는 등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 불안한 가계구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의 생활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자칫 신용불량자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다.

△부채 청산이 '급선무'

K씨 역시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부채 상환이다. K씨의 유일한 재산은 부동산 자산으로 7000만원의 전세다. 그러나 부채가 4400만으로 순자산은 2600만원에 불과하다.

때문에 우선 부모님에게서 빌린 돈을 제외한 은행 대출금을 상환키로 했다. 가지고 있는 자동차를 팔아서 800만원을 상환하고 비효율적인 보험을 일부 해약, 400만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이자비용을 줄이면 카드론은 앞으로 6개월 후 모두 상환이 가능하다.

△보험가입은 필수 그러나 효율 극대화해야

건강이 안좋은 K씨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자신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려고 아내의 종신보험과 아이들 건강보험 등을 주위 권유로 가입하다보니 보험금액만 총 28만원이 됐다. 그러나 정작 본인이 아플때는 입원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혜택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가입자격이 안되는 본인을 제외하고 손해보험사의 가족 통합 보험을 중심으로 보험금액을 15만원 정도로 조정했다.

△가족 모두의 협조가 없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

K씨 가정의 경제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가족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

자동차를 파는 것은 물론 태권도장과 피아노 학원 등 자녀들의 학원비를 일부 조정했다.
아이들의 불평이 이어졌지만 이를 이해시키고 가족의 협조를 얻어내면서 K씨 가정은 매월 32만원의 적자구조에서 22만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

※  K 씨가정의 재무목표 

1. 부채상환=카드론 금액은 내년초까지 상환한다. 은행대출금은 자동차 매각과 보험해약환급금으로 줄
이고 부모님에게 빌린 금액은 당분간 유예받기로 했다.

2. 아이들의 교육자금 마련=아이들의 학원비는 일부 조정했지만 대학교육 자금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3. 은퇴자금 마련=현재 두 부부의 은퇴를 위해 가지고 있는 자금은 전무하다. 최소한의 자금만이라도 적립을 시작해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월소득 270만원>

- 투자자금 22만원은 비상자금 용도로 당분간 수시입출금계좌 CMA적립

 


 

불안한 노후, 준비 미뤄서는 안된다

△국민연금은 최소한의 보장장치일뿐

노후자금은 통상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준비한다.

하지만 일반 서민들은 국민연금과 퇴직금 내지는 퇴직연금에 의존하게 된다. 퇴직연금은 최근 도입 된 제도로 주로 국민연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국민연금은 향후 급격한 초고령사회의 진입으로 많이내고 적게받는 구조로 바뀌어 최소한의 생활비 조차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령액이 가입자 평균 소득의 60%에서 40%선까지 떨어지게 되면 최저생계비 충당도 어렵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정도의 금액조차도 1970년대 이후 출생한 세대는 65세 이후부터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정년을 55세에 맞이하게 된다면 다른 수입 없이 10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돈이 더 들어간다.

은퇴하게 되면 통상 3단계에 걸쳐 노년을 보내게 된다. 먼저 활동기로 그동안 못했던 취미생활이나 여행 등을 다니게 되므로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다음은 회고기로 70대로 접어들면서 활동이 줄고 봉사활동이나 종교활동으로 인생을 돌아보는 시기이다. 마지막으로 간병기인 80대에 접어들게 되면 각종 질환에 따른 치료비, 간병 등으로 가장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된다.

△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내 일을 갖는 것 필요

요즘은 젋었을 때부터 두가지 이상 일을 하는 '투잡족'이 유행이다. 경제적 은퇴시기가 5년만 늦춰져도 전체 필요한 은퇴자금은 20%이상 줄어들게 된다.

또 수입 액수 보다는 불안해 하지 않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일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현재 40대 이상 접어든 사람들은 퇴직후인 80~90세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를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후원 TNV어드바이저

박미라 기자  sophia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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