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6% 증가…농가소득 안정화 기대

제주농협지역본부는 8일 제주산 월동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월동무 계약재배사업을 지난해 1만4000t보다 36%(5000t) 늘어난 1만9000t으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농협은 농가교육 및 홍보를 실시한 후 10월20일까지 대농가 계약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농협은 세척무 출하물량 조절과 판매능력 강화, 철저한 선별로 육지산과의 차별화 유도, 세척무 소포장 상품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을 통해 제주 세척무사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계약재배사업 참여농협은 월동무 주산지농협인 성산, 구좌, 함덕, 고산 등 4개 농협이다.

제주농협 전용직 유통지원팀 차장은 “계약재배사업에 참여하면 소득이 안정적으로 보장 될 뿐만 계약물량은 전량 농협에서 처리해 판로난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 계약재배 참여 물량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산 무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오는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파종될 예정이다. 재배의향 면적은 작년(3760ha)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산 월동무와 경합하는 육지부 가을무가 작년 가격호조로 재배면적을 늘리려는 농가가 많고 비주산지에서의 면적증가로 생산량이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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