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전 등

   
 
  16일 상영될 「저수지의 개들」의 한 장면.  
 

매월 다른 테마로 다양한 영화를 선보이는 ㈔제주씨네아일랜드가 9월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전을 준비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저수지의 개들」로 지난 1992년 데뷔, '90년대 영화스타일'의 창조라는 격찬속에서 수많은 아류작을 양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감독으로 두번째 작품  「펄프 픽션」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1994)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16일에는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이 상영된다. 현재와 과거의 장면이 교차되는 특이한 구성과 폭력성 등으로 뛰어난 범죄스릴러라 평가받은 작품이다. 23일에는 LA암흑가 갱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블랙 코미디 터치로 그려낸   「펄프 픽션」, 30일에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과 함께 만든 옴니버스 형식의 「그라인드 하우스」중 사이코 스턴트맨 마이크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물  '데쓰 프루프'가 선보인다.

제주씨네아일랜드는 이달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와 함께  '엄마가 추천하는 영화' 테마를 선정,  「그랑 블루」 「쿨 러닝」 「키드」를 상영한다. 잠수부의 이야기를 그린 뤽 베송 감독의 영화  「그랑 블루」 는 17일, 캘러리 동계올림픽때 참가했던 자메이카의 봅슬레이팀의 실화를 코믹하게 그린  「쿨 러닝」은 24일, 찰리채플린의  「키드」는 10월1일 감상할 수 있다.

예약하면 누구나 참석가능하며, 상영후 영화해설시간이 마련된다. 제주지식산업진흥원 5층 상영실, 오후7시30분. 문의=702-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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