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선수 입장 후 수상자에게 순금 메달 수여

세계적인 장애인 스포츠 상인 ‘황연대 성취상’이 17일 2008베이징장애인올림픽 폐막식 공식행사로 채택됐다.

이 상의 시상식은 폐막식에서 선수 입장이 끝난 이후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순금 75g의 메달이 수여된다.

황연대 성취상은 원래 ‘황연대 극복상’으로 지난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에서 탄생했다. 이 상은 인종, 국적, 종교, 이념,경기 성적에 상관없이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선수로 최종 선정한다.

수상자 후보 추천은 각국 단장들이 자신의 국가 선수를 추천하면 국제장애인올림픽부회장과 교육위원장, 개발위원장이 남자와 여자선수 각 1명씩을 최종 후보로 한다.

한편 황연대 전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의 이름을 딴 이 상은 3살 때 소아마비로 장애를 얻어 힘든 노력 끝에 이화여대를 졸업,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의사를 근무하며 한국소아마비 아동 특수보육협의회를 설립하는 등 한국과 세계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한 공적을 기려 제정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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