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7만7000명 예상 지난해보다 53% 증가

제주관광이 가을 비수기에 접어들며 다소 주춤한 가운데 올해 개천절이 연휴로 이어지면서 또 다른 특수가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다음달 2~5일까지 제주 방문 예상관광객은 7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252명보다 5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천절 전날인 다음달 2일 예상관광객은 2만3000명, 당일인 3일은 2만5000명으로 비수기에도 불구 2만명이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개천절 연휴 관광객은 올해 추석연휴 7만3000명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개천절 연휴 특별항공대책기간 중에 62편을 증편, 1만1000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국토해양부 제주항공관리사무소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 관련 기관은 인력보강과 대책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제주관광 수요가 급증하면서 2~3일 제주도착 항공좌석 예약율이 100%에 이르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도 개천절 연휴 제주관광에 대한 문의가 많지만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상당수가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개천절은 금요일에 맞춰지면서 토·일요일의 연휴로 연결되면서 평소보다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다.

또 제주관광이 가을철 비수기로 이어지면서 항공과 숙박 렌터카 대여 등의 관광요금이 저렴해지는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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