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진(6조 장성종)은 비롯 김용섭(16조 김영래)과 고영덕(17조 신경호)으로 구성 된 제주경마공원 다승 삼인방의 400승 사냥이 시작됐다.  박병진은 지난 8일 1경주에서 ‘신비전설’을 타고 우승했고 고영덕과 김용섭도 이 날 6경주와 9경주에서 각각 우승,올 시즌 이들 삼인방간 승수쌓기 경쟁이 심상치 않 을 것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3분기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인 박병진은 10월 둘째주 강영진을 제치고 다승 1위에 올라선 이후 줄곧 선두를 지키며 시즌 48승과 통산 384승으로 99시즌을 마감했다.

 박병진은 전년도 MVP 수상의 여세를 몰아 올해 첫 경주에서 우승컵을 안는등 상승 세를 유지하면서 올시즌 1분기내에 400승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올시즌 박병진의 뒤를 이어 고영덕과 김용섭의 400승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지난해 42승으로 다승부분 2위에 오르며 98년 MVP의 저력을 보여준 고영덕은 통산 368승으로 400승 고지에 32승을 남겨두고 있는데,올 시즌 3분기내 400승 고지를 목 표로 하고 있다.

 통산 376승을 거두고 있는 김용섭은 8일 토요경마 9경주 우승으로 녹슬지 않은 기 량을 발휘하며 시즌 상반기내 400승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이들 삼인방의 400승 카운트다운과 때를 같이해,허회창(18조 민장기) 이태용(7조 양일천) 정영수(19조 김성오) 트리오는 시즌내 통산 300승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허회창은 지난 9일 9경주 우승으로 통산 275승을 기록,올 상반기내 300승 달성이 예상되고 있으며 271승과 261승을 기록중인 이태용과 정영수도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 을 올리거나 분발하면 시즌내 300승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창수기자><<끝>>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