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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려라 난 올린다" 제주관광 정책 이중잣대도 사설관광업체 가격 인하 강요…직영 윗세오름 매점 라면 1500원서 2000원 올려
한라산관리사무소, 인건비 상승 등 인상 불가피…관광업계, 우린 더 힘들어도 내렸다
김용현 기자
입력 2008-10-05 (일) 14:31:52 | 승인 2008-10-05 (일) 14:31:52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요금정책에 있어 사기업과 직영관광지에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부터 제주관광고비용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숙박료, 관광지 입장요금, 음식점 가격 등의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음식업협회 등 도내 관광업계는 인건비와 원자재비 상승 등으로 가격을 인하하면 영업난이 우려되고, 다른 지역과 객관적인 비교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하지만 상당수 업체들이 관광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10~40%까지 가격을 내렸다.

반면 제주도 직속기관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윗세오름 직영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컵라면 가격을 지난 5월부터 1500원에서 2000원으로 33% 인상했다.

관리사무소측은 라면 등 물품을 모노레일이나 헬기 또는 인력으로 운반해야 하고, 라면 가격 등도 올라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예전 가격으로 인건비를 빼면 남는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도내 관광업계는 사설사업체도 인건비와 원자재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같이 겪고 있고, 오히려 사기업이 이에 따른 타격을 더욱 크게 입는다고 밝히고 있다.

또 행정당국이 최근 가격을 올린 사설 관광업체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작  공영관광지의 가격 인상을 인정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는 입장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도가 도내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요금인하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시기에 반대로 한라산 공영휴게소의 음식값을 올리는 행태를 보였다"며 "결국 사설 관광지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입장만 챙기는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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