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2월부터 주 70회 스케줄 에어부산에 인계
에어부산 투입 항공기 작아 공급석 주 2000석 감소될 듯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부터 제주-부산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에어부산에 운항권을 넘긴다. 특히 에어부산은 소형항공기로 운항할 예정이어서 공급석 감소도 우려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취항으로 부산기점 국내선을 철수할 예정이며, 오는 12월1일부터 제주-부산 노선을 전면중단하고 에어부산에 인계한다.

에어부산은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운행했던 제주-부산 노선 주 70편(편도기준) 스케줄 그대로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조만간 제주-부산 노선 예약을 받지 않을 예정이며, 기존 예약고객에게 에어부산 운항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탑승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운임차액을 환불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의 운항중단으로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 감소도 우려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150~160석 규모의 항공기로 제주-부산 노선을 운항했지만 부산에어는 이보다 작은 129석 규모의 B737-500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의 제주-부산 노선 인수인계로 인해 공급석은 주당 1400~2000석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에어은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시와 부산지역 상공인들 주주로 참여해 설립됐으며, 오는 27일 서울-부산을 시작을 본격 취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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