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시설 등 폭파 위협 지난해 2건·올해 1건 모두 장난·허위
박순자 의원 대테러 훈력 전무 주장…공사, 최근 3년간 26회 실시

제주국제공항에 협박성 테러 위협이 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가 박순자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공항 시설 또는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테러위협이 지난해 2건·올해 1건이 발생했다.

다행이 제주공항 테러위협 모두 만취상태나 장난전화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박 의원은 제주공항은 2005년부터 대테러 훈련 실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테러 위협 안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공항에서 대테러훈련이 2005년 4회·2006년 8회·지난해 7회·올해 7회 등 26회 실시됐다고 밝혔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대테러 훈련은 성격상 국가정보원이나 공항경찰대 등이 주관해 합동으로 실시되고 있다"며 "공항공사가 단독 또는 주관으로 훈련을 실시하지 않아 실적에 올라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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