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 열매 적게 달려 대과 비율 높아져

올해 노지온주는 착과율이 감소했으나 과실 비대로 생산량은 작년보다 24% 감소한 51만3000t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0일 11월 감귤관측월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8월부터 9월 초순까지 일조량이 많고 건조한 날씨로 당도와 색택이 작년에 비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크기는 적은 착과수로 인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대과의 비율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올해 출하되는 노지온주 가격은 올해산 생산량 급감으로 가격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노지온주가 첫 출하되는 10월 역시 출하량 감소와 품질이 좋아 가격은 작년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9월 하우스온주 가격은 작년보다 10% 낮은 2만3000원(상품 5㎏기준)에 거래됐다. 이는 추석 이후 수요 부진으로 인한 전반적인 과일 가격의 약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7월 이전 조기출하 비율 증가에 따라 작년보다 9% 감소한 5000t 수준이 될 전망이다. 10월에 출하되는 하우스온주의 당도 및 당산비는 각각 11.3브릭스와 11.4도로 작년보다 0.3브릭스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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