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제민일보배 대상경주 12일 오후 제7경주로 치러져

제주 재래마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제15회 제민일보배 대상경주가 12일 제7경주(경주거리 1200m·오후 3시55분 발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제민일보배 대상경주는 제주경마공원의 현역 최고의 재래마 10마리가 출사표를 던져, 총상금 4500만원(우승상금 2025만원)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제민일보배 대상경주는 지난 1994년 첫 경주를 시작으로 해마다 우수 경주마를 배출, 경마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이번 대상경주는  '삼다삼춘', '청연'(이상 부담중량 58.0㎏), '똑똑이'(부담중량 55.5㎏), '황해귀족', '새오름'(이상 부담중량 55.0㎏) 등의 우승 후보군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고 부담중량마인 '삼다삼춘'과 '청연'이 자존심 대결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가 경마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닌다.

지난 8월 성산일출 특별경주 우승마로서 현재 3연승을 질주하며 성장일로에 있는 선입형 말인  '삼다삼춘'은 4연승 달성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청연'은 현재 재래마 최고 능력마로 평가되고 있으며 탁월한 선행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황해귀족', '삼다삼춘', '세도가' 등 2세 신예마 3마리의 경쟁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황해귀족'은 직전 800m 경주에서 59초대의 기록으로 주파, 강한 인상을 남긴 2세 신마로서 장거리 극복이 관건이긴 하지만 갈수록 힘이 차오르며 주목받고 있는 선행형 말이라는 평가다.

이번 대상경주 출주마 중 최고기록은 1분33초 후반대이지만 올해 처음 시행되는 1200m 경주라는 점과 출주마 대부분이 해당거리에서 첫 경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주 기록은 1분33초대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제14회 제민일보배 대상경주에서는 안득수 기수의 '푸른늑대'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다음은 출주마 현황
① 흑가면(암말, 3세) 권동석 기수
② 황해귀족(암말, 2세) 김대연 기수
③ 무비왕(암말, 3세) 장우성 기수
④ 똑똑이(암말, 7세) 김기섭 기수
⑤ 방선문(수말, 8세) 전현준 기수
⑥ 새오름(수말, 3세) 한영민 기수
⑦ 우등생(암말, 3세) 안득수 기수
⑧ 삼다삼춘(수말, 2세) 김용섭 기수
⑨ 세도가(암말, 2세) 박 훈 기수
⑩ 청연(암말, 3세) 문성호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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