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히로시마 1시간 원활한 운항…풍선아트 등 다양한 서비스 선보여
탑승객 '양대항공사 편리성·서비스·안전성 못지 않다' 만족스런 평가

   
 
  제주항공이 11일 제주출발 일본 히로시마 도착 노선을 운항한 가운데 승무원들이 탑승객들에게 풍선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조성익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7월 제주-히로시마를 시작으로 국제선을 운항하는 가운데 안전성과 편의성 등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7시 30분께 승객 117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53편이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히로시마공항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7C2253편의 기종은 189석 규모의 제트엔진형 항공기인 B737-800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항공 7C2253편은 가뿐하게 이륙한 후 히로시마를 향해 순조롭게 운항하기 시작했다.

특히 승무원들은 1시간여 운항시간 동안 탑승객들에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재미를 느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11일 오전 7시30분에 제주를 출발한 제주항공 7C2253편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히로시마공항에 도착했다.                                                                                 <조성익 기자> 

 
 
승무원들은 탑승객들에게 각종 케릭터 모자를 씌워주고 사진을 찍어주고, 풍선아트를 보여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제주항공 7C2253편은 이륙한지 1시간여만인 오전 8시30분께 히로시마공항에 안착하며 국제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항을 완료했다.

김명구(53·여·노형동)씨는 "저가항공사라서 프로펠러의 소형항공기를 생각했지만 제주항공 국제선을 타보니 생각이 달라졌다"며 "재미있고 편하게 히로시마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또 "항공기 편리성이나 서비스 등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 1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인천·제주-일본 히로시마·키타큐슈 등의 국제선 전세편을 16회 왕복 운항했다. 또 올해말까지 일본을 중심으로 국제선을  16회 왕복 운항을 추진하는 등 저가국제항공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년이 넘는 국내선 항공운항 경험과 B737-800 기종 투입으로 고품질의 국제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제선 전세편 운항경험을 살려 빠른 시일내에 정기국제노선을 취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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