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골프의기초-아이언샷 2

지난시간의 효과적인 아이언샷 방법에 이어 전체적인 스윙을 이야기 하도록 해보겠다.
 
   
 
   
 

 <그림 1> 아이언 스윙의 연속스윙동작
 
①  어드레스 시 그립을 부드럽게 잡음으로서 손목의 동작을 원활하게 하고 인사이드로 들어와 인 아웃의 스윙이 되기 쉽다. 롱 아이언의 경우 몸의 긴장을 푸는 것뿐만 아니라 손목에서도 힘을 풀어야 효과적인 손목의 코킹동작을 유지 시켜 줄 수 있다.

② 스윙을 시작하면 어깨와 가슴, 팔과 손, 클럽이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 클럽 페이스는 궤적과 직각이 되는 상태에서 백스윙의 궤적을 따라 가야 한다.

③ 백스윙을 시작하고 손이 허리 높이에 도달했을 때 샷을 점검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샤프트는 지면과 평행을 이루고 타깃라인과 평행을 이루는지 확인한다. 헤드의 토우는 하늘로 향하는 지 확인한다. 이때 클럽페이스가 오픈 되면 오른쪽으로 나가는 푸시 샷이나 슬라이스가 난다. 닫혀있으면 왼쪽으로 날아가는 풀 샷과 훅 샷이 된다. 어깨 회전과 체중이동은 하지 않고 팔로만 백스윙을 하면 이와 같은 결과를 낳는다.

④ 백스윙을 할 때는 어깨, 가슴, 팔, 손, 클럽이 동시에 움직이는 이미지로 스윙한다. 체중은 오른발로 이동한다. 클럽과 몸이 일시에 오른쪽 다리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회전해야 한다. 만약 스윙 중에 하체의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체중 이동이 부드럽지 않으면 자세가 틀렸다는 증거다. 어드레스를 다시 한 번 점검한다.

⑤ 아이언샷을 하면서 염두에 둘 것은 따로 있다. 찍어 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헤드스피드를 높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아이언샷을 잘하려는 노력은 궁극적으로?헤드스피드를 높이기?위한 것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지난시간의 효과적인 아이언샷 방법에 이어 전체적인 스윙을 이야기 하도록 해보겠다.
 
⑥ 아이언샷은 임팩트 이후 가속이 붙어야 한다. 즉 임팩트 이후에 가장 빨라야 한다는 얘기다. 임팩트는 몸 안쪽에서 이뤄지지만 가속은 왼쪽 발에서 붙기 시작한다. ?그래서 아이언이 볼을 때리는 소리는 임팩트 이후에 더 크게 난다.

⑦ 코킹을 미리 풀지 마라= 아이언은?다운스윙 도중 코킹이 미리 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코킹이 풀리면 뒤땅치기나 토핑이 자주 나오며?정작 임팩트 순간 헤드 스피드도 빨라지지 못한다. 코킹이 풀리는 이유는 너무 임팩트에만 치중하려 하기 때문이다. 강하게 치겠다는 생각을 너무 한 나머지 임팩트 전 단계에서 코킹이 미리 풀려버린 것이다.

⑧ 손목의 회전과 함께 오른손의 릴리즈도 중요하며 이후에는 오른 어깨도 충분히 돌려주어야 한다. '역C'자의 피니쉬 자세는 옛날의 피니쉬 경향이며 이것은 체중이 오른발에 남게 되어 스윙의 스피드를 최대로 가져가기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최근의 스윙은 임팩트 후에 오른손이 릴리즈하며 오른 어깨가 타겟에 따라가면서 일자의 형태로 이루어져 원활한 체중이동과 피니쉬의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스윙한다.
아이언을 찍어 친다는 것은 헤드스피드를 죽이라는 말과 다름없다. 임팩트 직후 헤드스피드를 빠르게 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세게 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글=김성일 탐라대 골프시스템학과 교수·WPGA티칭 프로
사진=조성익 기자 ddung35@jemin.com
사진모델=최복영 크라운CC 골프아카데미 세미프로
사진촬영협조=중문CC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