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재배물량 2만5천t 예상…올해보다 52%나 늘 듯

2009년산 마늘 계약재배단가가 ㎏당 1400원으로 결정됐다.

마늘제주협의회(협의회장 강정준 대정농협조합장)는 29일 임시총회를 개최, 마늘농가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제주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2009년산 마늘계약재배사업의  r계약단가를 상품기준(5cm)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올해와 같은 가격이지만 현재 마늘 최저보장가격인 1280원/㎏보다 120원 높은 수준이다.

현재 계약재배 농가 신청물량(2만3300t)을 감안하면 내년산 계약체결 물량은 최소 2만5000t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물량은 올해산 1만6500t보다 52%(8500t)나 증가한 것으로 계약재배사업이 시행된 이후 최대 물량이다.

계약체결기간은 내달 1일부터 11월말까지 도내 마늘협의회 소속 농협(조천·함덕·한림·한경·고산·김녕·구좌·애월·하귀·대정·안덕)에서 이뤄진다.

제주농협은 내년산 마늘계약재배사업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계약재배분과 비계약재배분 수매가격 차등지급 △비계약물량에 대한 수매 배제 △비계약농가의 처리난 때문에 안정적인 판매처로 농협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내년도 마늘 재배동향은 전국적으로 2만6710㏊로 올해보다 6%(1706㏊) 감소하는 반면 제주지역은 3654㏊로 올해산 보다 3%(11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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