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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컨벤션산업 경쟁력을 키워라지난해 국제협회연합 기준 국제회의 50건 유치 국내 2위·아시아권 10위
전문성 부족 대형회의 운영 한계…골프외 고급 레저·레크리에이션 미흡
김용현 기자
입력 2008-10-31 (금) 14:23:00 | 승인 2008-10-31 (금) 14:23:00

제주지역 컨벤션 산업이 외형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연계관광상품·전문성·마케팅 능력 등은 부족, 내실을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개최된 국제협회연합 기준 국제회의 50건으로 국내에서 서울 121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세계도시별 순위에서 39위, 아시아권에서 10위를 차지하는 등 제주컨벤션산업이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에 참석한 외국인이 1인당 소비액은 2424달러로 일반 외국관광객보다 1.9배 높은 등 컨벤션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신왕근 제주관광대학 교수는 31일 열린 한중일 국제관광 학술포럼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만성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국제회의가 중문관광단지 중심으로 개최되면서 제주시권 특급호텔들이 컨벤션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제주컨벤션산업의 문제를 제기했다.

도내 국제회의 기획업체들은 컨벤션 유치 마케팅 능력과 전문성 부족 등으로 육지부 업체들이 도내에서 개최되는 대형 국제회의를 수주하는 구조적 한계를 겪고 있다.

도내에서 대형회의 개최시 외국어 통역이나 만찬과 이벤트를 수행하는 인력이 부족, 서울 등 육지부의 전문가나 도내 대학생들이 동원되는 사례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급관광객인 국제회의 참석자들이 골프이외 수준을 맞출 수 있는 레저와 레크리에이션이 미흡하다. 

(사)제주컨벤션뷰로가 도내 회의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수행하고 있지만 운영자금과 전문인력 부족하다. 특히 제주관광공사와 도관광협회와의 컨벤션 마케팅과 관련된 업무와 인력 조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통합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컨벤션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선  대형국제회의를 자체적으로 유치·운영할 수 있는 기획업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 또 파티(만찬·이벤트 등) 공간의 다양화와 음식메뉴 개발, 회의주제별 특성을 살린 파티스토리 개발 등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낚시관광의 고급화, 고급 승마 육성, 요트 등 고급해양레저 개발 등으로 통해 고품질 레저·레크리에이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또 제주관광공사·제주컨벤션센터·호텔·회의 기획사·항공사 등 관련기관과 업체들이 시장상황에 따라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마케팅과 업무 협력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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