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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금 역외유출 대책없나경제성장률 둔화 요인 중 하나 매년 2700여억원 유출
도내 산업구조사 역외자금 유입, 지역자금 환류 한계
박미라 기자
입력 2008-11-05 (수) 10:04:02 | 승인 2008-11-05 (수) 10:04:02

제주지역 경제성장률 둔화 원인으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등이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되는 가운데 막대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에 대한 심각성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대안연구공동체·제주주민자치연대가 4일 '10년후 제주 무엇으로 살아갈 것인가'정책아카데미를 개최한 가운데 김현웅 제주은행 차장은 '현 제주경제 상황과 향후과제'발제를 통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문제를 지적했다.

2006년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은 1.1%로 전국평균 5.1%와 큰 격차를 갖는 등 전국성장률을 크게 하회하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경제성장률 둔화원인은 수도권 중심의 개발, 불균형적인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외부환경에 취약한 자금사정, 자금흐름경화 등 다양하게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년 자금이 역외로 유출, 자금의 선순환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차장은 "자금의 역외유출 규모와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 및 금융부분에서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2000~2005년 제주지역에서는 연평균 2721억원의 자금이 역외로 유출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본유출 유형으로는 역외에 본사를 대형 유통업체 증가를 비롯해 대형 역외건설사의 지역 내 대규모 건설수주를 통한 자금유출, 역외에 있는 각종 금융기관의 자금 유출 등을 지적했다. 반면 도내 기업은 영세, 역외자금 유입 및 지역자금의 역내 환류 등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김 차장은 자금의 역외유출에 대한 대책은 자금흐름의 선순환을 가능케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대형건설공사 분할 발주, 대형공사에 지역업체를 일정비율 이상 참여 △도외업체·도내 사업장 현지법인화 유도 △향토기업 우대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sophia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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