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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방문객은 느는데 품질은 하락최근 3년간 평균 체류기간 0.4일 줄고 3박4일 11%p 감소
여행비용 35만원 전년보다 6% 감소…만족도 강원도에 밀려
김용현 기자
입력 2008-11-06 (목) 15:27:56 | 승인 2008-11-06 (목) 15:27:56

제주관광이 지난해보다 23일 앞당기며 지난 4일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외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들의 체류기간이 짧아지고 씀씀이도 줄어드는 등 질적으로는 후퇴하고 있어 내실을 강화할 수 있는 관광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 체류기간 점차 짧아져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순수목적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제주 방문 숙박관광객들의 평균 체류일수는 3.2일로 2006년 3.3일, 2005년 3.4일과 비교해 매해 감소하고 있다.

특히 3박4일 체류 관광객은 지난해 23.7%, 2006년 26.8%, 2005년 34.7%로 최근 3년동안 11%p 감소했다.
반면 2박3일 관광객은 지난해 55.7%, 2006년 52.6%, 2005년 41.6%로 3년간 14.1%p 증가했다.

이는 3박4일 일정의 관광객들이 체류일수를 줄이면서 2박3일 일정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박5일 이상의 장기체류 관광객은 지난해 6.8%로 2006년 7.5%, 2005년 8.2%에 비해 매해 감소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최근 2년간 제주방문 관광객 839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지난해 평균체류기간은 2.8일로 2006년 3.5일보다 짧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여행소비도 낮아져 만족도도 하락
제주방문 숙박관광객들의 여행비용 조사에서 평균 비용은 지난해 35만2365원으로 지난해 37만5696원보다 6.2% 감소했다.

특히 20만원 이상은 지난해 78.9%로 2006년 83%보다 감소했다. 반면 10만~15만원 미만은 7.1%로 2006년 4.1%보다 3%p 증가하는 등 관광객들이 제주에서의 소비가 줄고 있다.

지난해 제주여행 만족도는 3.94점(5점 만점 기준, 전반적 만족 77.3% 응답)으로 전국 평균 3.79점보다 높았다. 하지만 2006년 3.97점보다 0.03점 하락했다.

제주지역은 방문지역별 만족도에서 2006년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강원도(3.94점, 81% 응답)에 이어 2위로 밀려 났다.

세부분야별 만족도는 볼거리와 관광내용(3.92점)과 숙박(3.92점)으로 높게 평가된 반면 쇼핑(3.36점), 음식(3.57점), 관광정보 및 안내(3.62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해 제주방문 내국관광객은 2006년보다 0.7% 상승했다. 그러나 제주지역은 숙박여행객 방문비율은 2.7%로 17곳(16개 시·도와 북한 포함) 가운데 12위에 그쳤고, 2006년 4.1%로 10위를 차지한 것보다 1.4%p 하락했다.

이는 다른 지역 관광객 상승률이 제주지역보다 높아 전국 대비 방문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제주관광정책이 관광객수 늘리기에 치중되면서 여행상품이 저가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장기체류와 소비가 높은 고부가가치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어 품질 중심의 발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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