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도 학교 미디어 콘테스트

   
 
  ▲ 제 10회 전도학교미디어콘테스트 입상작 심사가 5일 오후 4시 제민일보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영예의 최우수상은 서귀포여고 '양지' 교지에게 돌아갔다. 김대생 기자.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그들의 이야기는 어떨까.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곳은 학교신문, 학교교지, 동아리지 등의 미디어를 통해서다.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미래를 이끌 주역들의 세상을 엿본다.

제민일보사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10번째로 마련한 전도 학교 미디어 콘테스트 출품작들은 청소년들의 생기발랄한 학교생활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출품작은 모두 34점. 학교신문부문 18점, 학교교지부문 14점, 동아리지부문 1점, 특별부문 1점이었다.

특히 학교교지 부문은 지난해 7점에서 14점이 출품돼 콘테스트를 더욱 풍성하게 했으며 전체 출품작수에서도 지난해 30점에서 4점이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심사위원들의 심사는 지난 5일 이뤄졌다.

5명의 심사위원이 제민일보사 2층 회의실에서 심사를 벌인 결과, 학교신문부문에서 「빛누리」(광령교)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학교생활을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정리해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 점에서 「빛누리」를 높게 샀다.

14점의 치열한 경쟁을 벌인 학교교지부문은 응모작들이 고른 수준을 보이며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는 평가다.

내용구성, 편집 등 다방면에서 심사를 벌인 결과,  서귀포여고의 「양지」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양지」는 여고생의 세심한 편집과 산뜻한 장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특별부문 특별상에는  제주영송학교 교지「영송」이 선정됐다. 「영송」은 교지부문에 응모됐지만 제주지역 유일의 사립 특수학교로 개교 20주년을 기념한 특집호를 발간,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다양한 모습을 취재해 이들의 '희망'을 제시했다는 점 등이 인정돼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송」은 사진으로 보는 제주영송학교 20년 등 학교의 과거, 현재, 미래와 함께 재학생, 졸업생, 학부모, 교직원의 따뜻한 사랑을 교지 속에 담아냈다.

하지만 동아리지부문은 출품작 1점에 그친 가운데 우수작없이 서귀포여고아카데미가 발행하는 「참, 아름다워라」가 가작에 선정됐다.

다음은 수상작 명단
▲학교신문 △최우수=「빛누리」(광령교) △우수=「용두암」(제주사대부고), 「한동어린이신문」(한동교) △가작=「잣밤누리」(표선중), 「동녘」(제주동교)

▲학교교지 △최우수=「양지」(서귀포여고) △우수=「된밭」(납읍교) △가작=「내 안의 나를 찾아서」(신성여고), 「아라」(아라중)

▲동아리지 △가작=「참, 아름다워라」(서귀포여고)

▲특별부문 △특별상=「영송」(제주영송학교)

▲지도교사상=강수현(광령교 교사, 학교신문부문), 강호순(서귀포여고 교사, 학교교지부문).

◆심사위원=김종석(제주학생문화원 교육연구사·심사위원장), 홍석영(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장학사), 윤정웅(제민일보 편집국장), 강경희(제민일보 편집부장), 현순실(제민일보 교육문화체육부 차장).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