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빛이 사라지면 너에게 갈게"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외로운 소년 오스칼.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연약한 체구의 오스칼에게 아이들의 괴롭힘은 버거운 현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스칼은 옆집에 이사 온 소녀 이엘리를 만나고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어간다. 검은 머리, 똘망한 눈망울의 이엘리는 상상 속 복수를 키우는 자신과 달리 추위에도 끄떡하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하지만 이엘리의 등장이후 마을에서 피가 빨린 채 죽임을 당하는 기이한 사건이 계속되고, 오스칼은 이엘리가 생존을 위해 피를 필요로 하는 흡혈귀임을 알게 된다.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15세 관람가.

 

   
 
   
 

<미인도>

"붓끝으로 전하는 조선 최초의 에로티시즘"

4대째 이어온 화원 가문의 막내딸 윤정은 오빠 신윤복의 그림을 대신 그려줄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런 오빠의 자살로 윤정은 윤복의 삶을 대신 살게 되고,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제자로 들어간다. 그러나 남자로 살았던 윤복 앞에 강무가 나타나고 사랑에 빠지고, 제자 윤정의 재능을 사랑하게 된 스승 김홍도, 홍도를 향한 사랑으로 질투에 사로잡힌 기녀 설화. 이들의 엇갈린 사랑과 치명적 질투는 예기치 못한 불행을 불러온다. 감독 전윤수·18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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