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올해 수능은 언어영역은 대체로 쉬웠지만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을 분석하고 있다.

13일 제주시지역 8개 시험장과 서귀포시지역 4개 시험장 등 도내 12개 고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됐다.

제주지역 수험생은 모두 5962명이 시험에 지원했다.

이날 시험에는 1교시 언어영역을 기준으로 제주지역 지원자 5803명 가운데 370명이 시험을 안봐 6.4%의 결시율을 보였으며 3교시 5919명 지원자 중 558명이 시험을 안봐 9.4%의 결시율을 보이는 등 평균 결시율은 7.8%을 보였다.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시험이 끝난 후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후 오는 26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10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ㆍ과목별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의 정보가 제공된다.

수능시험 이후에는 제주대가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2009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하는 등 대학별로 수시 2학기 및 정시전형 일정이 내년 2월초까지 진행된다.

일선학교 고3 교사들은 수능은 끝났지만 그동안의 긴장을 풀지말고 수험생들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정시모집 입학전형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 교문입구에서는 새벽부터 제주지역 고교 1~2학년들로 구성된 응원단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사진은 제주외국어고 학생들. 장공남 기자 gongnam@jemin.com  
 
   
 
  ▲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 교문입구에서는 새벽부터 제주지역 고교 1~2학년들로 구성된 응원단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사진은 제주외국어고 학생들. 장공남 기자 gongna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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