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품 매출 따뜻한 날씨로 고전.. 갑작스런 강추위에 불티
일부 상품 동 나...내복 등 겨울옷 판매량도 증가

갑자기 몰아닥친 강추위로 난방용품 매출이 급증하면서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음을 짓고 있다.

하이마트 제주지점에 따르면 경기침체에다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용품 매출은 전년에 비해 20~30%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18일부터 강풍과 함께 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용품이 이틀동안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선풍기형 전기스토브, 전기장판 등은 갑자기 수요가 몰리면서 상품이 동 나는 등 판매 물량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마트 역시 난방용품, 의류 판매가 급증하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따뜻한 날씨로 지난해 대비 20%가량 매출이 떨어졌던 난방용품 코너는 18~19일 이틀에 걸쳐 사람들이 몰리면서 판매량이 두배 가량 급증했다.

경기침체로 매출하락을 면치 못했던 의류코너도 아이들의 내복, 겨울잠바를 사기 위한 주부들이 몰리면서 10%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등 때마침 찾아온 '추위'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겨울상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의류매장이 집중된 중앙로지하상가, 칠성로 상가 등에서도 추위가 이어지자 주말을 전후로 겨울 옷 판매량이 늘 것으로 전망하는 등 오랜만에 매기가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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