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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 여행상품 우후죽순 제주관광 망친다최근 3일 일정10만원대 대부분 부조리·부정정 이미지 확산 우려
정상 가격 제시하는 여행사 오히려 불리…고부가 중심 전환 절실
김용현 기자
입력 2008-11-20 (목) 16:51:38 | 승인 2008-11-20 (목) 16:51:38

최근 10만원대의 제주여행 덤핑상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현재 중앙 일간지에 게재된 제주패키지 여행상품 광고는 3일 일정에 왕복항공료와 숙박료·교통비·식사비 등을 포함해 10만~19만원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 20만원 초반대의 상품도 상당수였다.

제주-김포 왕복 노선이 유류할증료를 포함하면 15만~2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여행사들은 항공권을 할인받아도 이러한 상품으로는 숙박비과 식사비도 충당하지 못한다.

도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대도시권 여행사들이 10만원대 가격으로 관광객을 모객하고, 도내 현지여행사들에게 돈을 주지 않고 관광객을 보내는 이른 바 '노 투어 피(no tour fee)'라는 형태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도에 등록된 여행사가 500여곳에 이르는 등 과잉경쟁이 벌어지면서 도내 현지여행사들은 노투어피 관광객을 유치할 수밖에 없다.

현지 여행사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무료관광지 위주로 코스를 짜고, 무리한 옵션관광이나 쇼핑 강요, 과도한 송객수수료 거래 등 부조리를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제주관광의 부조리 관행이 해결되지 않고, '싸구려 관광지'라는 이미지가 확산되는 악효과를 낳고 있다.

결국 정상가격을 제시하는 여행사들은 오히려 바가지를 씌운다는 오해를 받으면서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10만원대 제주여행상품 판매가 빈번하면서 20만원대도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덤핑상품 때문에 당장은 관광객수를 늘릴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저급관광지라는 오명을 쓰게 돼 큰 손실을 입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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