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제주경제대상 고석만 심사위원장 인터뷰

   
 
   
 
"이번 경제대상 심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 묵묵하게 일함으로써 제주경제 버팀목이 되는 튼실한 중소기업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이번 수상을 기회로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

2008제주경제대상 선정위원회 심사위원장인 고석만 경실련공동대표는 수상업체 선정 후기를 이렇게 밝혔다.

고 위원장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대상에 선정된 대성정보기술은 50명 이상이 근무하는  IT업체로, 현지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은 물론 모든 면에서 튼실한 업체로 평가됐다"며 "특히 재무상태가 좋은데다 회사의 비전, 경영인의 탁월한 리더십 등을 갖춤으로써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중소기업의 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고 위원장은 "경제대상, 부문상을 받은 업체 중에서도 종합대상을 받을 만큼 훌륭하고 높은 점수를 얻은 업체가 많아 심사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수상경력 등을 감안, 중복되지 않도록 심사했는데 그만큼 제주에도 내실있는 중소기업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평가는 기업업력, 재무제표, 경영혁신, 사회공헌, 수출 고용창출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어 고 위원장은 "그러나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산기반과 자본력이 열악한데다 최근 경기침체, 금융시장 불안마저 겹치면서 고생하는 업체도 많은 것 같다"며 "보다 많은 업체가 참여해서 장관표창을 비롯해 각 기관장 표창을 받음으로써 능력을 인정받고 보다 적극적이고 내실있는 경영을 위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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