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등 주요 해외관광시장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바탕으로한 해외관광객 유치전략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해외관광시장확충을 도정의 핵심과제로 설정하면서 중국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표적시장으로,일본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서 계속적으로 확대해야할 시장으로 지목했다.

 중국의 경우 북경·상해·광동성등 3대지역을 주요 공략시장으로 정하고,일본은 도쿄·후쿠오카·나고야 지역을 조사대상 지역으로 잠정 결정했다.

 도는 각 지역에 따라 조사대상을 20∼50대등 나이별로 세분화하고,해당지역 유력 여행사와 항공사·언론사 등을 통해 △현지 시장의 여행 및 소비실태 △제주도에 대한 인지도 및 관광선호도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분석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중국시장 개척의지 대내외 표명 △관광마케팅 전략에 따른 기초자료 활용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관광선도지역으로서의 위상강화 △외래 관광객 수요예측 △중·장기 해외관광객 유치전략 마련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중국과 일본에 나가있는 한국관광공사나 일반기업 해외지사등 현지 상주기관과 유학생·교포 등을 활용하는 방안과 조사원을 해당지역에 파견하는 방안 등을 놓고 장·단점을 비교하고 있다.

 이에대해 제주도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내용은 없으나,시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하고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시장조사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마케팅과 홍보,추진방안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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