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화물 운송업체인 ㈜세창은 수송능력의 60∼70%에 달하는 화물을 고정적으로 확보, 꾸준한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조성익 기자>


 ㈜세창(대표이사 이창민)은 해상화물 운송업체다. 자매 회사인 ㈜세창해운의 화물선 4척으로 한림~목포간 정기화물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세창은 지난 85년‘세창해운’의 출범으로 비롯됐다. 세창해운은 90년 제1세창호에 이어 93년 88영진호와 94년 제3세창호·제5세창호등 화물선을 속속 도입하며 해운선사의 모습을 갖추었다.

 이후 화물확보등 판촉과 해상운송등 분야별 전문화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94년 ㈜세창이 설립,화물확보와 하역업무 등을 담당하게 됐다.

 세창해운은 선박의 증가와 함께 대형화가 이뤄짐에 따라 95년 모항(母港)을 애월항에서 항구가 넓은 한림항으로 옮기며 한림~목포간에 정기화물선 항로를 개설했다.

 99년1월엔 세창해운의 현물출자를 통해 법인인 세창해운㈜가 설립됐고 1000톤급 제7세창호도 도입됐다.

 도내 다른 해운업체들은 선박 1척으로도 채산성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세창의 꾸준한 성장은 고정화물 덕분. 전자제품과 음료·주류·생필품등 전체 화물수송능력의 60~70%에 달하는 화물이 고정적으로 확보돼 있기 때문에 4척의 선박으로도‘순항’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세창은 감귤 6만4000톤등 1차상품 15만8000톤과 공산품 11만9000톤등 27만7300톤의 화물을 수송했으며 올해는 25% 증가한 34만7600톤 수송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덕분에 외형도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세창은 지난해 33억5100만원 매출에서 올해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 벌써 23억원의 매출을 올려놓고 있다.

 제7세창호 도입으로 매일 5000톤의 수송능력을 갖춘 세창은 안정적 연륙 화물수송체계를 구축,지역경제에 이바지한다는 일념으로 오늘도 안전운항에 힘쓰고 있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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