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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춥지만 점점 따뜻해지는 바자회"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08 이웃사랑 바자회' 현장
김동은 기자
입력 2008-12-07 (일) 17:15:18 | 승인 2008-12-07 (일) 17:15:18

"날씨는 춥지만 물건을 구입한 사람도, 물건을 판 사람도 함께 따뜻해지는 신기한 바자회입니다"

양손에 구입한 물품이 가득한 윤혜자씨(45·여)가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옷·장신구 가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옷가게 안에는 제주시내 지하상가 가게 등 도내 100여개 업체에서 후원받은 새 옷들이 저렴한 가격에 진열돼 있었다.

윤씨는 "품질 좋은 니트 한 장에 3000원에서 5000원정도로 너무 저렴하다"며 "물건을 값싸게 살 수 있고 어려운 이웃도 함께 도와줄 수 있다니 돈을 내면서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김정옥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는 "매년 단골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옷 등 물품을 후원해준 많은 업체들과 구입해주시는 도민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제주 전역을 얼려버릴 기세로 눈보라를 몰아붙이던 동장군도 이곳의 열기만큼은 얼리지 못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2008 이웃사랑 바자회'를 개최했다.

올해 바자회에는 모두 2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눈보라가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수백명의 도민들이 바자회장을 찾아 나눔을 기쁨을 누렸다. 

바자회에는 장애인, 노인들이 직접 만든 물품, 음식을 비롯해 기부 받은 옷, 장신구 등으로 가득했다.

제주시립희망원에서 운영하는 화분·도자기·장신구 판매장에서는 알콜 의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술을 끊기 위해 직접 심고 가꾼 어린 풍란 등이 전시돼 있었다. 또 정신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예쁜 옹기와 컵들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제주시립희망원 박정해 원장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는 기회가 된다"며 "일반 사람들은 장애 및 어려운 이웃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품만 파는 것이 아니었다.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국제가정문화원 부스에는 각 나라별 전통음식과 차, 장난감 등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문화의 시각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정윤 과장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도민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여기서 나온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시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지원된다"며 "경기 침체로 어려운 연말 '나눔'의 기쁨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kde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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