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의회(의장 윤창호)가 발로 뛰는 의정활동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북군의회의원들은 4일 제12호 태풍 ‘프리피룬’으로 방파제가 유실된 협재·고산항에 이어 5일에는 전체 피해액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추자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의원들의 현장 의정활동은 피해 규모등 실태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집행부의 제대로된 복구대책을 주문하기 위해서다.

 실례로 의원들은 4일 방파제 50m가 유실된 고산항과 방파제 53m·호안 57m가 유실된 협재항을 방문, 복구대책을 묻는 한편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비 및 지방비 확보에 문제가 없도록 집행부의 철저한 피해조사를 주문했다.

 의원들은 이와함께 집행부의 피해복구가 단지 복구를 위한 임시방편의 차원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재발방지에도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북군의회 관계자는“현장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 의회차원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한편 정기·임시회에서 근본적인 복구대책 수립을 집행부에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군의회는 5일 태풍피해가 가장 심한 추자지역을 방문, 담수화취수장·분뇨처리장의 피해실태를 확인하는 한편 2개 공공시설의 지리적 문제점도 파악할 예정이다. 추자지역의 피해액은 북군 전체 40억여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26억여원에 이르고 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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