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연정구장...도내 동호인 등 꿈나무 선수 참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2, 삼성증권)이 제주를 찾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형택 스포츠클리닉'이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연정구장에서 열린다.
 국민생활체육제주도테니스협회(회장 최범석)가 평소 삼성증권 테니스선수단과 2004년부터 끈끈하게 이어온 인연으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클리닉에서 이형택은 도내 테니스 동호인들의 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스포츠클리닉 전도사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형택은 클리닉을 통해 도내 초, 중, 고교 꿈나무 선수들을 만난다. 꿈나무 선수 40여명은 21일 코트 1개면을 배정받아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특별 지도를 받는다. 또한 도내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2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21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클리닉을 연다.
 이밖에 이날 클리닉에 이형택을 비롯한 주원홍 삼성증권 명예감독과 김일순 감독, 윤용일·조윤정 코치, 임규태·김선용 선수도 함께 참가하며 한국테니스지도자연합회 소속 8명의 지도자도 동참한다.
또한  클리닉을 준비한 도테니스연합회는 참가자들을 위해 이벤트 행사로 '이형택과의 팬 사인회' 자리를 마련하고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도 준비했다.
 이용철 도연합회 사무국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도내 동호인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며 "고급 테니스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매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무국장은 "스포츠 클리닉이 끝난 뒤 동호인들을 위한 송년의 밤 행사도 마련돼 올해를 마무리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랭킹 107위인 이형택은 2009년 시즌을 1월 5일 인도에서 시작되는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첸나이오픈 본선에 출전한다. 당초 이형택은 세계랭킹이 100위권 밖으로 밀리면서 투어 본선 직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1월 5일에 첸나이오픈 외에 카타르 도하오픈, 호주 브리즈먼오픈 등 3개 대회가 동시에 열려 본선직행을 예약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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